개인적으로 미드를 제법 보는 편인데 유독 보지 않는 장르가 있다면 시트콤이다 미국 시트콤은 내 취향과 안 맞아서 몇편 보다가 접는 경우가 많다 요즘 '빅뱅 이론' 이라는 시트콤이 재밌다길래 이것도 몇편 봤는데 역시나 포기해 버렸다
그러다 우연히 '프렌즈' 전 시즌을 구할 수 있었는데 국내에서도 원체 재밌다는 얘기가 많아서 한번 보기로 생각했다 초반에 약간 적응이 어려웠지만 웬걸 곧 이 '프렌즈' 라는 드라마에 정신없이 빠져 들었다 몇주동안 시간만 되면 '프렌즈'를 볼 정도였다
'프렌즈'는 이미 완결된 드라마로 전체 시즌이 10개나 된다 즉 드라마가 10년동안 방영된 셈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시트콤이 이렇게 오랜기간 방영이 되었다고 하니 일단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렇기에 드라마의 양이 장난이 아니다 시즌당 24부 내외이니 대략 240개 정도 된다 ^^;;; 하지만 시즌 8, 9 가 되어 버리고 끝이 보이기 시작하니 이것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재미나게 봤다
시즌1 의 방영이 10년도 넘었기에 정말 촌스러운 주인공들의 모습도 만나 볼 수 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들도 볼 수 있다 게다가 몇회에 한번씩 내 배꼽을 빠지게 만들어 버리니 얼마나 많이 웃었는지 모르겠다 국내 시트콤을 보면서도 이렇게 웃은적은 없고, 개그 프로를 보면서도 이렇게 배꼽 빠지게 웃은적은 드물지 싶다
기회가 된다면 개성이 정말 뚜렷한 6명의 주인공들이 펼쳐내는 이야기 속에 한번 빠져보는 것도 괜찮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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